[dev.log] 12-Apps Challenge

 

"하면 된다"

 

 

최근 전세계 인디 해커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Geek News를 통해 종종 올라오고는 한다.

직장을 다니거나 혹은 프리랜서로 일을 하며 자신이 필요로하거나 만들고 싶은 앱들을 A~Z까지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해가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이야기를 보았다. 어떤 이야기들을 볼때면 나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상상과 나는 개발자로서 일을 제외한 생산적인 것들을 했었지라며 되짚어 보곤했다.

 

나는 학창시절 큰 포부로 여러 번의 창업을 시도했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변화를 줄 생산성 앱'을 만들고 유저들이 편리함과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찾고 개발하려고 했었다. 몇몇 경진대회에서는 수상과 함께 지원금을 받으며 빌드업에 대한 고민도 해갔지만 그때의 경험과 능력 안에서는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고 지금은 0에 수렴하는 결과로 남았다.

 

이렇게 이전에 꿈 혹은 목표로 가지고 있던 것들이 지금은 1인 개발자로서 그 기대치에 가깝게 이뤄내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금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그래서 2025년에는 작지만 뚜렷한 기능을 가지고 일반 유저들이 사용 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멀리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 만한 제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12-Apps Challeng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https://github.com/x6tri3n0g/12-apps

GitHub - x6tri3n0g/12-apps

 

일년 열두달 동안 매달 하나의 제품을 스스로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까지 해보며 개발자 그리고 나의 사업적 능력치에 대해서 시도한다. 이 시도 중 내가 성공하거나 잘 해내지 못하더라도 남는 것들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5년차 FE 개발자로서의 능력치 증명과 스스로에 대한 실행력 검증, (이제는 해보고 싶은) 사업 능력 테스트 등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개발을 하게되면 분명 딥다이브하는 경험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개발에 대한 시각의 확장과 내가 필요한 것들에 대한 객관화가 가능할 것이다. 다양한 앱을 구상하고 개발하며 필요한 것들에 대한 구멍을 메우는 기회도 생길 것이다. 

 

내가 반복할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아이디어 구체화
2. Github를 통한 기획-개발 내용 공유
3. 제품 개발 후 앱 출시 및 홍보
4. 제품 개발 후 회고

 

이 4가지 과정을 열두번 반복한다. 그리고 잘 되는게 있다면 유저에 대한 피드백과 고도화를 통해서 지속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싶다. 이게 결국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배움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결과에 남는 것은 시도한 흔적과 남은 제품들이다. 

 

목표는 아래와 같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래 세가지 철학을 따른다.
간단하게 설계하고, 작은 범위라도 빨리 만들어 공개하며, 빠른 피드백으로 점차 완성도를 높이는 스스로의 개발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한다.

 

• KISS(;Keep It Simple, Stupid): 불필요한 복잡함을 줄이고 “가장 단순한 해결책”을 찾으라는 가르침
• Prototype Fast, Iterate Faster: 빠르게 시도하고 빠르게 개선하라는 행동 철학, 기민한 피드백 수렴이 핵심
• Ship it!: 완벽함을 기다리기보다 실행(출시)을 통해 현실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미

이 목표를 통해 self-communication을 시도한다. 스스로 어떤 가치를 전달할 제품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 내가 만든 제품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벌써 이 프로젝트는 시작했다. Pomodori라는 이름으로 뽀모도르 기법과 Todo 앱을 접목한 앱이다. 이 기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뒤 다시 회고 글로 남는 날이 돌아오면 좋겠다. 

 

 

*인디해커 이야기

https://news.hada.io/search?q=%EC%9D%B8%EB%94%94%ED%95%B4%EC%B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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