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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log] 성장이란 무엇인가 본문
성장이란 무엇인가?
최근 1년간 성장이라는 단어에 목메어 살아왔던 것 같다. '성장해야 한다.', '성장하고 싶다.'라는 말로 항상 나를 채찍질하며 나보다 앞질러 있는 사람들을 쫒아가는데 급급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컴포넌트 하나를 만들어도 이전엔 못했던 범용성있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 아니면 MVP를 빨리 만들어내는 것?
무엇이 성장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나는 목적없는 성장을 꿈꾸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개발자, 어떤 기술을 다루는 개발자라는 꿈은 있었지만 굉장히 흐리멍텅하고 구체적이지 않은 그림만 바라보고 욕심부린 것 같다. 맞다. 나는 원래 개발자가 꿈이 아니였던 사람이다. 나는 예술이나 경영을 전공하고 싶었고 어쩌면 떠밀려서 공대에 갔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오면 받아들이고 욕심이 생겨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주변사람들은 대부분 컴퓨터를 통해서 일을 했고 나는 거기에 영향을 받아 욕심을 꿈꾸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은 개발이 정말 즐겁고 인생의 큰 과제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노트북을 항상 챙겨다니고 몇일 쉴때면 키보드를 만지지 않았다는 것에 불안하고 개발 이외에 다른 것에 신경쓰게 되면 자괴감이 들곤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나도 어느정도는 나 자신이 개발자가 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졸업할 때까지 함수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가장 쉬운 알고리즘 문제도 버벅이던 이제는 혼자서 앱도 뚝딱 만들어 내곤 한다. 결국 성장하기 위해서는 '욕심'이라는게 필요하고 그 욕심을 오래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모르겠다.
얼마 뒤에 또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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