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log] 사수의 유무는 당신의 개발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수가 있고 없고는 네 개발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수의 유무는 당신의 개발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지난 2년간의 제 개발 행보를 살펴보면 두번의 이직을 거쳐 2번째에도 스타트업에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첫번째는 쇼핑, 결제 관련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1인 주거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자극적일 수 있죠? 하지만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존에 가졌던 제 사고 방식 때문에 자신의 성장 속도를 늦 출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대한 회고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신입 개발자라면 "사수가 없는 회사는 들어가지 말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거에요. 맞아요. 사수 또는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에 의지하지 말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바로 옆자리에 아무리 훌륭한 사수님이 계시더라도 그의 지식이 당신의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많은 신입 개발자들이 가진 오해를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사수가 있는 회사를 가면 좋겠어.', '사수가 없으면 나 개발 어떻게 해?' 사실 N년차 개발자들도 모든 지식과 스킬들을 사수를 통해서 배우거나 얻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경험을 비롯해서 얻은 것을 거에요. 어떤 개발자들에게 물어보더라도 스스로 얻어온 지식이라고 답할거에요. 

 

 

  사수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든 것은 스스로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알려고 노력하냐에 달려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자체가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과정은 매우 힘들고 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지나고 나면 얻게 되는 '인내심'이 생길 것이고 다음 학습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더 빠른 성장 또는 더 넓은 인사이트를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개발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또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구글과 강의, 도서 요즘 무료든 유료든 자료는 너무나 방대합니다. 정보의 방대함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목표를 기반한 로드맵이 필요한데요. 몇 년 전부터 개발자 직무별 로드맵이 매년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로드맵이 커리어의 정답이 아니지만 보편적(보통)인 길이며 가장 유명한 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결정한다면 일단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지식을 습득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생각했는가입니다.

  물론 같은 시간 대비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슷한 퍼포먼스를 가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이 보고 많이 해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결국에 자신의 실력으로 연결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는 너무나 뻔하지만 바뀌지 않는 진리와도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냐는 얼마나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노력했느냐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