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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ing.log] 5년차 FE 과거부터 현재까지 - 삶의 지도 본문
*이 글은 글또 10기 '삶의 지도'를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돌이켜보면 생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해오고 있다. 어릴적에는 노트에 게임을 만들거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들고 과학 발명 경진대회에 나갔다. 성인이 된 이후에 밴드를 통해 작곡을 하고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기도 했다.
개발자 1년차에 '내가 개발자를 할 수 있을까?'싶었던 고민이 있었지만, 어릴적부터했던 활동들이 개발자가 가져야하는 기질과 비슷한 것들이었다고 생각했고 지금와서는 잘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성격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다.
부모님의 사업으로 스무살 이전에만 두 지역에서 8번 이사했다.
초등학교는 3번 전학을 다녔고 늘 새로운 친구들,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하는데 애쓰기도 했다.
때때로 한 지역에 오래 정착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있지만 자주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 같아 스무살이 넘어 혼자 타지역으로 대학에 가거나 부모님과의 완전 독립도 어려움없이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할때도 많은 고난이 있었다.
예술 계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고2까지는 기타리스트가 되겠다고 책보다 악보를 더 많이 보던 때가 있었고 군대에 가서 처음으로 직업이라는 것에 진지하게 생각할때도 디자인을 해보면 어떨지 길게 고민해보았다. 그렇지만 학교를 다니며 컴퓨터공학을 기반으로 여러 일들을 했을때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고 판단하게 되어 계속해서 해보자라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프론트엔드라는 직무를 선택한 것도 디자인과 같은 시각적 요소와 경험이 재밌고 내가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였다.(참고로 함께 졸업한 친구들 중 프론트엔드는 나뿐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해오면서 프론트엔드로서 제품 사용성과 편리함을 제공할때가 가장 성취감을 느낀다.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5년차 개발자로 일하면서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기록하고 남기지 않으면 결국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힘들게 해결한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과 과정,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어딘가 기록하지 않으면 하루만 지나도 흐릿해진다. 그래서 개발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기엔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하려는 노력을 했고 공부한 것들을 블로그에 작성하는 습관을 가지기도 했다.
연차가 쌓이고 더 아는게 많아지니 눈에 보이고 해야하는 것들이 더 많아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럴수록 배운 것, 실행한 것에 대해서 기록해야 했는데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쉬고싶다는 이유로 기록을 위한 글쓰기를 멈추고 필요에 의한 글쓰기만 하게 된것 같다. 그래서 글또 10기에 지원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글쓰기를 엿보며 자극을 받기도하고 내 글을 쓰는데 투자해보려고 한다.
기술에 대해서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팀)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커진 것 같다.
개발자(기술자)라면 기술에 포커스하는 것도 모자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함께 일하는 구조에서 워킹한다. 그래서 사람 간의 소통이나 관계에 리더쉽에 대해서 서툴면 잘하거나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더 공유하고 소통해서 라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매번 노력중이다.
기술에 대해서는 스스로 아쉬운 것들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의 중간점을 찾으려고 한다.
스스로 아쉽다고 느끼는 기술에 대한 것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들 중 실제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앞으로 하고 싶은 기술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이다. 위로 더 쌓으려면 구멍난 부분을 단단하게 메워야 한다.
요즘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낀다.
최근 1년 동안 3가지 새로운 도전을 했다.
PT를 시작해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건강에 대해 신경쓰게 되었고, MIDI를 배워서 내가 만든 노래를 스퀀스 프로그램에 기록할 수 있게 되었고, 매뉴얼 바이크를 구매하여 모터사이클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계획을 통해 실행된 것들은 아니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잘 배우고 자연스럽게 해나갈 때마다 그 짜릿함은 누워서 쉬거나, 쇼츠를 보거나, 술만 마시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 실제로도 이것들을 통해 새로운 성취감을 얻으니 번아웃이 오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취미를 가지거나 일이 아닌 무언가를 잘하고 싶을 때면 '프로같은 아마추어가 되자'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해주셨던 말인데 기억한다. 서른이 넘어가는 나이에도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나보다. 내 삶을 만들어준 중요한 한마디라고 생각하고 계속 실천할 생각이다.
최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FE 서비스 개발자로서 다음 스탭을 어떤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지, 스스로 자신은 있는지 숨쉬고 밥먹고 걸으면서도 고민하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데이터나 인공지능으로 나가볼지 서비스 개발자로서 풀스택 개발자가 되는 길이 맞을지 각 분야를 살짝 건들어보며 간을 보고 있다. 결정하면 고민없이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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