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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도] 5년차 FE 과거부터 현재까지

xtring 2024. 9. 21. 17:02

"뭐 어쩌겠어. 해야지"

 

*이 글은 글또 10기 '삶의 지도'를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돌이켜보면 생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해오고 있다. 어릴적에는 노트에 게임을 만들거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들고 과학 발명 경진대회에 나갔다. 성인이 된 이후에 밴드를 통해 작곡을 하고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기도 했다.

개발자 1년차에 '내가 개발자를 할 수 있을까?'싶었던 고민이 있었지만, 어릴적부터했던 활동들이 개발자가 가져야하는 기질과 비슷한 것들이었다고 생각했고 지금와서는 잘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성격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다.

부모님의 사업으로 스무살 이전에만 두 지역에서 8번 이사했다.

초등학교는 3번 전학을 다녔고 늘 새로운 친구들,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하는데 애쓰기도 했다. 

가끔은 한 지역에 오래 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자주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 같아 스무살이 넘어 혼자 타지역으로 대학에 가거나 부모님과의 완전 독립도 어려움없이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5년차 개발자로 일하면서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기록하고 남기지 않으면 결국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힘들게 해결한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과 과정,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어딘가 기록하지 않으면 하루만 지나도 흐릿해진다. 그래서 개발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기엔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하려는 노력을 했고 공부한 것들을 블로그에 작성하는 습관을 가지기도 했다. 

연차가 쌓이고 더 아는게 많아지니 눈에 보이고 해야하는 것들이 더 많아지는게 느껴진다. 그럴수록 기록했어야 했는데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쉬고싶다는 이유로 기록을 위한 글쓰기를 멈추고 필요에 의한 글쓰기만 하게 된것 같다.

 

 

 

요즘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낀다.

최근 1년 동안 3가지 새로운 도전을 했다.

PT를 시작해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건강에 대해 신경쓰게 되었고, MIDI를 배워서 내가 만든 노래를 스퀀스 프로그램에 기록할 수 있게 되었고, 메뉴얼 바이크를 구매하여 모터사이클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잘 배우고 자연스럽게 해나갈 때마다 그 짜릿함은 누워서 쉬거나, 쇼츠를 보거나, 술만 마시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

 

 

 

최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FE 서비스 개발자로서 다음 스탭을 어떤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지, 스스로 자신은 있는지 숨쉬고 밥먹고 걸으면서도 고민하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데이터나 인공지능으로 나가볼지 서비스 개발자로서 풀스택 개발자가 되는 길이 맞을지 각 분야를 살짝 건들어보며 간을 보고 있다. 결정하면 고민없이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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